그렇게 그냥 아무일 없이 하루하루 지내던
일요일 오전....전화 한통.
주차장에 세워둔 내차를 접촉사고를 냈다는
전화를 받고 내려갔더니 번호판은 떨어지고
앞범퍼는 심하게 찌그러지고....
처음 겪는일에 뭘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는 나에게 "보험처리해드릴까요?""네"
짧은 대화뒤 사고를 낸 그분은 떠나고 이제
나는 뭘해야하나 머리속은 하얘지고 어디에
연락은 해야할것 같아 꺼내든 휴대폰으로
누른 번호는 당신번호 였어요.
01086971.....번득 정신이 들고.....
형부한테 전화해서 여쭤봤더니 사고접수번호는 받았냐고....아직 안받았는데요.그자리에서 바로 접수하라고하고 접수번호 받아야지 그냥 보냈냐고.....
앞으로도 당신없이 살아가려면 배워야할것들이 너무 많다는걸 절실히 느끼게해준 사건이였네요.
하루가 일년같고 일년이 십년같은 하루하루가 모여 당신없이 지낸지 어느새 2년이 훌쩍 넘었네요.보고싶은건 여전하고 그리운것도 여전한데 하릴없이 시간만 흘렀네요.
아직도 눈에 선한 당신 모습.
아직도 생생한 당신 목소리.
너무 보고싶다.
너무 그립다.